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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골딩의 작품.
핵 전쟁이라는 시대의 상황에서 무인도에 불시착한 소년들의 이야기로 문명을 대표하는 랠프와
잔혹한 야만의 본성을 드러내는 잭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여기서 파리대왕은 악마를 뜻한다.
소년들은 멧돼지 사냥에 매료되어 문명의 관습따윈 잊은채 점점 잔혹해져 간다.
내면 깊은 곳의 공포를 떨치기 위해 멧돼지 머리를 제물로 바치는 원시의 모습을 보이고,
얼굴에 칠을 한후 익명성 속에서 동료를 살해하는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문명의 가치와 사회의 제도적 장치가 인간 본성에 어느 정도의 견고성과 효용성을 가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
문명의 이동과 충돌, 즉 외부에서의 자극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사회는 더딘 발전을 이뤘을 것이라는
생각을 문득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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